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6일(현지시간) 평화 협정을 위한 열흘 간의 휴전에 돌입했다.
이번 휴전은 미국의 중재로 성사됐으며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를 기해 공식 발효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양국 정상과의 통화로 휴전 합의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워싱턴DC의 백악관으로 초청할 것이라면서 양측이 평화 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빨리 일어날 것으로 믿는다"라고도 했다.
지난 14일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양국 주미대사 간 휴전 협상을 중재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78년간 사실상 전쟁 상태를 이어왔다. 이번 휴전으로 적대행위가 끝날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란 전쟁 중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대규모 공격한 것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것이라 헤즈볼라 입장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헤즈볼라는 휴전 발표 직후 이번 휴전 기간 "레바논 영토에 이스라엘군이 존재하는 것은 레바논과 그 국민에게 저항할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어떤 형태의 휴전 합의로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부에서 행동의 자유를 누리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휴전 기간에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내부의 전략적 요충지를 계속 점유하겠다고 주장했는데 헤즈볼라측 의견은 이 입장과 상충한다.
이번 휴전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 유지 및 종전 협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미국과의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발표한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레바논에서의 휴전을 환영한다"면서도 "레바논에서 전쟁 종식은 이란과 미국 사이의 휴전 합의의 일부였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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