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틱 의료기기 업체에 주목…클래시스·리메드 추천”

입력 2020-09-23 09:05   수정 2020-09-23 09:07

NH투자증권은 올 하반기에는 뷰티케어 산업에서 에스테틱 의료기기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피부 안티에이징 및 리프팅에 최적화된 에스테틱 의료기기를 활용한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도 뷰티케어 산업의 대표 주자인 보툴리눔톡신, 필러 업체는 양호한 실적과 중국 진출, 신제품 출시 등의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다.

반면 에스테틱 의료기기 업체는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실적과 주가가 모두 부진했다. 필러 업체보다 수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수출국의 경제활동 봉쇄, 항공 및 운송편 부재, 고객사의 수주 지연 등으로 수출 실적이 거의 전무한 수준까지 감소했다.

나관준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해외 영업 및 고객사 주문 재개 등으로 에스테틱 의료기기의 수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는 톡신, 필러 업체 대비 실적 및 주가 반등이 부진했던 에스테틱 의료기기 업체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은 미국과 유럽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고 나 연구원은 지적했다. 수요처가 내수 위주이며 사업 규모가 영세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과 유럽 내 의료기기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27.7배, 32.0배다. 국내 의료기기 업종 평균 PER 12.2배의 두 배 이상 높다.

그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 중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거나 수출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 업체에는 주가수준 할증(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했다.

최근에는 피부 안티에이징 및 리프팅에 최적화된 레이저 초음파 고주파 등의 에너지 기반 에스테틱 의료기기를 활용한 미용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봤다.

나 연구원은 “액티브 시니어주 층의 안티에이징 수요 증가와 밀레니얼 세대의 자기 관리에 적극적인 소비 행태로 미루어 볼 때 뷰티케어 산업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 관심주로는 과거 중장년층 여성들을 중심으로 활성화됐던 리프팅 시술 시장의 대중화를 이끈 에스테틱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와 체형관리 의료기기 개발 통해 에스테틱 영역으로 사
업을 확장하고 있는 리메드를 제시했다. 지난달 상장한 이루다도 추천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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