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파나시아에 이어 퀀타매트릭스까지...상장철회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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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4 09:29   수정 2020-09-24 09:31

[마켓인사이트]파나시아에 이어 퀀타매트릭스까지...상장철회 잇달아

≪이 기사는 09월23일(17: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생물진단 전문 기업 퀀타매트릭스가 23일 기업공개를 철회했다. 지난 21일 선박기자재업체인 파나시아에 이어 이달 들어 두번째다.

수요예측에서 기관 투자가들을 끌어모으는 데 실패하면서 상장을 포기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이날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본격적인 기업설명회(IR)에 나설 시점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됐고 국내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최근 국내 증시침체 및 금융위기가 가속화되면서 회사가 IPO를 추진하는 데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퀀타매트릭스는 “IPO를 추진하는 중 여러 악조건들로 인해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남은 상장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상장 일정을 연기하고 추후 다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IPO를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 6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 받았으며, 이로부터 6개월 뒤인 12월까지 상장을 완료하는 일정으로 IPO를 재추진할 수 있다. 회사는 추후 시장 상황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상장 재도전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파나시아도 지난 21일 기업공개(IPO) 일정을 전면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7~1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저조했던 탓에 공모가를 확정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공모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2~23일 예정됐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도 취소됐다.

업계는 선박 업종의 특성상 기관 투자가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기에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공모가가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스크러버 산업의 성장성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한 기관들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IIB 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에서 단기 조정론이 나오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하반기 상장을 준비했던 기업들은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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