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첩보 재분석 나서…'北 총격 후 시신 소각' 기존 입장 유지[종합]

입력 2020-09-29 21:39   수정 2020-09-29 21:41



국방부가 북한국 총격에 의해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와 관련해 첩보를 재분석하기로 했다. 북한 측의 주장과 달리 '북한이 총격 후 시신을 태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9일 '현재로서는 군의 월북 의사와 시신 훼손에 대한 기존 판단은 변화가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저희들이 따로 그 이후로 다른 말씀을 드린 적은 없었다"고 했다.

국방부는 지난 24일 백브리핑(익명을 전제로 한 대언론설명)을 통해 다양한 첩보를 종합분석한 결과 북측이 사격 이후 방호복, 방독면 착용 인원이 시신에 접근, 기름을 뿌리고 불태웠다고 했다.

하지만 이튿 날인 25일 북한이 청와대 앞으로 보낸 통지문에서 자체 조사한 사건 경위를 설명하며 시신이 아닌 A씨가 있던 부유물만 소각했다며 군과 배치되는 설명을 내놓으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문 부대변인은 "24일 언론에 발표했던 내용은 여러 가지 첩보들을 종합해 그 때까지 나온 결론을 설명한 것"이라며 "북측 통지문과 내용상에서 일부 차이가 있었고 현재는 전반적으로 관련 자료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기존 결론을 유지하면서 여러 방식으로 수집한 첩보를 맞춰가는 과정에서 오류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다시 살펴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도 정보를 객관적으로 다시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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