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低평가·배당매력 갖춘 '뉴 페이스'를 찾아라

입력 2020-10-04 15:35   수정 2020-10-04 15:37


추석 연휴가 끝나고 4분기 장이 열렸다. 주식시장은 연말(10~12월)이 되면 연중과 달리 몇 가지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한 해 동안의 수익을 실현하는 동시에 기존 보유 주식을 리밸런싱(재조정)하려는 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투자자에게 4분기는 리스크 관리법이 중요해지는 시기다.

4분기에는 새롭게 실적 추정치가 올라간 종목군이 기존 실적주보다 강한 주가 반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미 올 한 해 많이 오른 종목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낙폭과대 종목군의 성과가 연말로 갈수록 좋아지면서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에는 한 해 동안의 수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기존 상승한 종목에 비해 덜 오른 종목군에서 강세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보다는 내년 턴어라운드 가능 종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뉴 페이스’ 종목이 부상하는 것도 연말 증시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주와 저평가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한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의 증시 유입이 두드러졌다. 그동안 4분기 시장은 기관투자가의 연말 수익 확정 및 배당투자 등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올해는 개인의 관심사인 대주주 양도소득세 이슈 등이 증시를 그 어느 때보다 좌지우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말이면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과세를 피하기 위한 개인들의 매도세가 나타나곤 했지만, 대주주 요건이 내년부터 강화되면서 올해는 시장에 나올 매도 물량이 예년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특히 개인들이 대거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던 주도주의 경우 연말로 갈수록 추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4분기 순환매 장세로 접어들면 새로운 실적 개선주 위주로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신현식 한국경제TV 파트너는 “하락폭이 컸던 종목, 반등장에서도 상승세가 더뎠던 종목을 찾아 매수하는 전략이 4분기엔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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