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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절벽'에 줄어드는 미분양 주택

입력 2020-10-04 17:26   수정 2020-10-05 00:28

아파트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 증가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5년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2만8831가구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8월 미분양 물량은 2015년 5월 2만8142가구를 기록한 후 5년3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국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6월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지난 7월(1만8560가구)에 비해 4.2%(779가구) 감소한 1만7781가구로 집계됐다. 30대를 중심으로 한 ‘패닉바잉(공황구매)’ 영향으로 미분양 물량이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3166가구)보다 지방(2만5665가구)에 미분양 주택이 몰려 있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지난 7월(3145가구)보다 0.7% 증가했고 지방은 0.3% 줄었다.

세종시가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미분양이 없는 유일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남으로 8841가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1만2269가구)보다는 크게 줄었다. 이어 경북(3423가구) 충남(3233가구) 강원(2816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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