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방접종 사업 백신, 최근 3년간 4만5000명분 버렸다"

입력 2020-10-05 07:14   수정 2020-10-05 07:16



최근 3년 동안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었던 백신 가운데 4만5000명분 이상이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백신 폐기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년) 동안 보건소가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위해 구매한 백신 중 4만5295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4만5295명분)가 폐기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에는 전체 구입물량 260만9155도즈 중 0.34%인 8766도즈, 2018년에는 146만8224도즈 중 1.09%인 1만5957도즈, 지난해에는 185만3996도즈 가운데 1.11%인 2만572도즈가 각각 폐기된 것으로 집계됐다. 폐기 비율로 보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폐기된 백신의 총금액은 2017년 1억290만2000원, 2018년 2억4018만6000원, 2019년 3억1821만9000원 등에 달했다.

주요 폐기 사유는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냉장고 고장·정전에 따른 보관 불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 의원은 "최근 독감 백신 유통 과정의 문제로 인해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이므로 백신 관리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국가필수예방접종 지원을 위해 구매한 백신에 대한 관리체계 개선을 통해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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