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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먹구름'…에어버스 "최소 1만5000명 감원"

입력 2020-10-05 10:16   수정 2020-10-14 00:32


마이클 쇼엘혼 에어버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항공 산업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고 3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각국 정부가 다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쇼엘혼 COO는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가을 상황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심각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만5000명 감원을 계획중이었는데 이보다 더 많은 직원을 줄여야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노동조합에서는 생산공장이 전체적으로 일시 가동 중단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미 생산공장들의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 데다가 항공사들의 여객기 주문이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쇼엘혼 COO는 "적어도 독일에서는 그럴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기욤 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강제적인 정리해고 없이 비용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마저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회사 안팎의 시각이다. 포리 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항공 업계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지면 강제 해고가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항공사들도 인건비 절감을 고심하고 있다. 개리 켈리 사우스웨스트항공 CEO는 "올해 일시해고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정부의 추가 지원이 없으면 감원과 급여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델타항공은 조종사 노조와 비용 절감 계획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델타항공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미 직원 1만7000명이 퇴사했다. 전체 직원의 20%에 달하는 규모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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