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겨냥' 조은산 "명박산성 앞 자유 운운 정치인, 재인산성 뒤 공권력 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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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05 16:47   수정 2020-10-05 16:49

'이낙연 겨냥' 조은산 "명박산성 앞 자유 운운 정치인, 재인산성 뒤 공권력 운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일명 '시무 7조' 게시글로 유명해진 '진인(塵人) 조은산'(필명) 씨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이명박 정부 당시의 광우병 집회와 이번 개천절 집회에 다른 잣대를 들이댄다며 비판했다.

조씨는 5일 '이낙연 대표님께 바치는 산성가'라는 제목의 개인 블로그 글에서 "하나의 하늘 아래 두 개의 산성이 구축됐으니 광우병의 명박산성이오, 역병의 재인산성"이라며 "명박산성 앞에 자유를 운운하던 정치인은 재인산성 뒤에 급히 숨어 공권력을 운운하고"라고 적었다.

또 "이것은 거대 여당의 자만에서 비롯된 정치적 행보에 불과하며 신종 코로나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헌법이 보장한 집회 시위의 권리마저 박탈당한 국민에 대한 극심한 조롱에 가깝다"고 했다.

조씨는 "광우병 사태가 한창이던 그때 이 대표는 집회 시위와 표현의 자유를 외치며 이명박 정부의 공권력 남용을 규탄했다"며 "동질의 사건에 동등한 잣대를 들어 스스로의 줏대를 세워가는 것은 올바른 정치인의 기질이자 성정의 문제"라고 비꼬았다.

이어 조씨는 이 대표에 대해 "심연의 못에서 승천을 우러르던 잠룡이 마침내 수면을 깨뜨리고 모습을 드러냈을 때 얼굴은 하나요 입이 두 개인 기형 생물인 것을 어느 누가 바라겠느냐"고 적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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