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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상복합 화재 이재민' 호텔 지원 과잉? 송철호 시장 "코로나 예방"

입력 2020-10-10 17:10   수정 2020-10-10 17:15


울산시가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피해 이재민들에게 호텔 숙식을 제공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에 대해 송철호 울산시장(사진)이 "감염병 확산 차단과 화재 피해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1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삼환 아르누보 화재 재난 대응과 조치사항' 기자회견에서 "이번 화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하는 재난 상황과 겹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화재 피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해야 하는 재난 상황과 겹쳐 체육관 등지에서 어울려서 생활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전파 등의 사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시는 앞서 지난 9일 새벽 화재를 피해 집을 빠져나온 입주민들이 비즈니스호텔에서 묵을 수 있도록 지원했고, 호텔에 묵고 있는 주민은 175명에 달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자연재해도 아닌 화재 피해에 자치단체가 세금을 들여 호텔 숙식을 제공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통상 체육관 등 공공시설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는 이재민 보호방식과 차이가 있고, 지나친 혜택이라는 여론이 있다"는 질문이 나왔다.

송철호 시장은 "그런 여론의 지적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금은 피해자를 어떻게 보호하느냐가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또 "지출된 돈을 어떻게 충당하느냐 하는 문제는 화재 원인 조사, 보험 체계 검토, 책임 소재 규명 등을 거쳐 해결하면 될 일이다. 지금은 피해를 본 시민에게 손해가 가게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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