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이장우의 질투를 부르는 달달한 투샷

입력 2020-10-10 18:47   수정 2020-10-10 18:49

오! 삼광빌라!(사진=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

‘오! 삼광빌라!’의 진기주와 전성우가 이장우의 질투를 부르는 달달한 빗속 데이트를 예고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가 본 방송에 앞서 이빛채운(진기주)과 황나로(전성우)의 달달한 빗속 데이트 한 장면을 공개했다.

한 우산 아래에서 빛채운에게 한없이 다정한 미소를 짓고 있는 나로의 선량한 얼굴에선 그의 검은 속내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과연 나로는 ‘작업’을 위해 완벽한 가면을 쓴 것일까, 자신도 모르게 빛채운에게 이끌리고 있는 것일까.

지난 방송에서 나로는 빛채운의 친모가 막대한 재산을 보유한 LX패션의 대표 김정원(황신혜)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곤 본격적으로 빛채운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마음을 얻어 장차 LX패션의 사위가 되겠다는 것. 거짓말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그는 어릴 적 네덜란드로 입양됐다고 밝히며 유대감을 형성했고, 그녀의 손에 들린 네덜란드 패션 서적을 아는 체하며 현재 영어와 네덜란드어 번역 일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그럴듯하게 소개했다. 조금씩 빛채운과의 교집합을 확장해가며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위한 나로의 계획이었다.

그런데 빛채운을 바라보는 나로의 눈빛은 ‘작업’을 위한 연기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달달했다. 삼광빌라에 대해 이것 저것 친절하게 설명하는 그녀를 빤히 응시하는 모습에선 빛채운이 단순한 타깃만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목적을 위해 빛채운의 주위를 맴돌며 그가 보이는 따뜻한 행동들이 과연 검은 속내를 가진 사기꾼의 의도된 ‘작업’일지, 아니면 목적을 잊고 주체 없이 튀어나오는 하트시그널의 전조일지, 그의 완벽한 연기가 모두를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

오늘(10일) 공개된 사진에는 LX패션 건물 앞에서 한 우산을 쓰고 다정하게 발걸음을 맞추고 있는 빛채운과 나로의 모습이 담겼다. 빛채운의 출생의 비밀을 이용해 정원의 재산을 갈취하려는 검은 계획을 가지고 있는 나로가 본격적으로 빛채운에게 직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작진은 “오늘(10일) 나로가 빛채운의 퇴근길을 책임진다. 이런 나로의 직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빛채운과 재희의 러브라인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며, “또한, 빛채운을 향한 나로의 달달한 눈빛이 검은 계획의 일부일지,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감정에서 비롯된 것인지 함께 추리하면서 봐주시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오! 삼광빌라!’ 7회, 오늘(10일) 토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방송.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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