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만 웃었다

입력 2020-10-11 21:51   수정 2020-10-12 01: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미국 요식업계의 지형도 바꾸고 있다. 골목상권 부활을 이끌던 소규모 음식점이 코로나19로 잇따라 폐업하고 있지만 체인망을 거느린 대형 외식업체들은 오히려 활황을 맞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음식점 치폴레는 올해 2분기 온라인 매출이 3배 늘었고 도미노피자와 파파존스, 윙스톱 역시 3분기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맥도날드는 ‘드라이브 스루’ 확대 덕을 보면서 지난달 매장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월 매출로는 최근 10년간 최고 성적을 냈다.

하지만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소규모 식당들은 정반대 상황이다. 옐프닷컴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3월부터 6개월 동안 폐업한 음식점 2만2000곳 가운데 75%가 소규모 가게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 음식점 폐업률은 지난 수십 년 사이 가장 눈에 띄는 수준으로, 레스토랑협회는 올해 10만 개의 음식점이 문을 닫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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