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상, 몽골 방문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언급한 이유는

입력 2020-10-12 21:21   수정 2020-10-12 21:23



한국 드라마 매니아로 알려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자신의 SNS에서 '사랑의 불시착'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모테기 외무상은 몽골 방문 중인 지난 9일 SNS에 "오늘 몽골에 와 있다"면서 "인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이곳 울란바토르에서 촬영했다고 한다"고 글을 게재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 9~10일 몽골을 방문해 냠트세렌 엥흐타이반 외교장관, 할트마 바트톨가 대통령 등을 만나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전통적으로 가까운 몽골 정부는 2014년 울란바토르에서 납치 피해자인 요코타 메구미(1994년 사망)의 아버지인 요코타 시게루(橫田滋·올 6월 사망) 씨가 메구미의 딸이자 외손녀를 만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했다.

그런 맥락에서 모테기 외무상이 이번 몽골 방문 중에 '사랑의 불시착'을 언급한 것은 납치 문제와 관련해 시사점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 드라마는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넷플릭스를 통해 올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사랑의 불시착'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어 일간 시청자 점유율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야마다 다카오마이니치신문 특별편집위원은 지난 8월 칼럼기사를 통해 올 7월 중순 모테기 외무상에게 '사랑의 불시착'을 봤느냐고 물었더니 "전부 봤다"고 답한 바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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