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머스' 전면에…野 "권력형게이트" vs 與 "무분별공세" [여의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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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13 07:30  

'라임·옵티머스' 전면에…野 "권력형게이트" vs 與 "무분별공세" [여의도 브리핑]

[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때로 화제가 되고 때로는 이슈 몰이에 실패한 정당의 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라임 의혹? 국민의힘, 면책 특권 뒤에 숨지 말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총 6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관련 공세를 높이는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에 대한 내용 △각종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비판 △지난 8일 숨진 택배 근로자에 대한 내용 △KBS '시사직격'에서 보도된 검찰의 기획수사에 대한 내용 △국정감사에 대한 내용 1건 등이었습니다.

민주당국민의힘을 향해 면책 특권 뒤에 숨어 의혹 부풀리기에만 나서지 말라고 비판했는데요. 다음은 민주당 논평입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 : 비리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습니다. 제기된 의혹에 현재 검찰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 검찰은 그 대상이 누구든 성역 없이 철저하게 수사하여 한 점의 의혹도 남김없이 진실을 밝혀주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에 경고합니다. 권력형 게이트까지 운운하며 실체 불분명한 의혹 제기에는 그만큼의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근거 없는 거짓 주장과 의혹 부풀리기에 단호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불과 얼마 전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며 국민 앞에 변화와 혁신을 약속했습니다. 당명과 로고까지 바꾸면서 쇄신하겠다던 다짐을 지켜나가기 바랍니다. 정쟁으로 민생이 덮이지 않도록 국정감사에 매진해 주십시오.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화력 집중하는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총 4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내용 △라임·옵티머스 의혹에 대한 내용 △현 정부의 안보의식에 대한 내용 △보좌관에게 지원장교 연락처를 공유한 게 기억 나지 않는다고 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비판 등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주호영 원내대표를 필두로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여권의 연관성을 거론하며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힘 논평입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된 증언과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그 실체가 밝혀지고 있다. 단순한 의혹이라 하기엔 하나같이 구체적이다. 라임 사태의 주범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옵티머스 펀드도 마찬가지다. 펀드 대표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문건에 따르면 민주당 등 정관계 인사들이 수익자로 참여해 펀드 설정과 운용에 관여했다는 것이다.

두 사건 모두 대한민국 금융 질서를 무너뜨리고 국민적 신뢰를 배반한 권력형 비리의 전형이다.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여권 인사들이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기 위해 은밀하고 치밀하게 팀플레이를 한 것 아닌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검찰이 이 사태의 진상을 명백히 밝힐 것을 대통령이 지시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특검 도입도 주저할 이유가 없다.
국민의당 "라임·옵티머스 사태는 '권력형 게이트'"
국민의당은 총 2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창건 기념열병식 연설에 대한 내용, 라임·옵티머스 의혹과 관련한 정부·여당 비판이었습니다. 국민의당국민의힘과 마찬가지로 정부와 여당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다음은 국민의당 논평입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 대규모 펀드 사기로 수많은 투자자에게 수천억의 피해를 끼친 옵티머스 자산운용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여권 인사가 연루된 정권 로비 의혹의 진술과 증거가 나왔음에도 피의자 진술 중 일부를 누락시켰다.

신속한 수사로 진위 파악하여 엄단해야 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윤석열 검찰 총장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았고 수사를 차일피일 미룬 사이 사건의 핵심인 대표는 도피자금을 마련하여 잠적해버렸다.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증언으로 소용돌이 속에 있는 라임 펀드 사태에 이어 옵티머스 펀드 내부 문건에 현 정권의 정관계 인사 수십 명의 실명이 등장하고 권력을 손에 쥔 자들이 당당하게 펀드 프로젝트의 수익자로 일부 참여되어 있다는 내용까지 드러난 상황이다.

이쯤 되면 라임, 옵티머스 사태는 정권의 실세와 검은 세력이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펼쳐 선량한 국민의 호주머니를 긁어 한입에 꿀꺽 삼킨 대규모 '권력형 게이트'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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