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경영'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日 스가 총리와 회동

입력 2020-10-12 13:45   수정 2020-10-12 13:47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와 회동했다. 한국 대기업집단 총수 중에서는 처음이다.

1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1일 오전 일본 도쿄 소재 호텔 식당에서 스가 총리와 오찬회동을 진행했다.

해당 회동에는 일본 패밀리마트와 화장품 회사 고세 사장 등 일본 기업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내용은 공개되지 않으나 참석자 면면에 비춰 일본 내 유통사업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추정된다.

신 회장은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에 이어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셔틀 경영’을 하고 있다. 8월 초 황각규 부회장으로부터 일선 퇴진 의사를 수용한 후 일본으로 출국, 머물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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