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제조장비 업체 유일에너테크가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유일에너테크는 12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냈다. 두 달가량 걸리는 심사를 통과하면 증권신고서를 내고 공모 절차를 밟는다. 코스닥시장 상장은 내년 초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2012년 설립된 유일에너테크는 2차전지 제조장비 제조를 주력으로 한다. SK이노베이션이 유일에너테크의 노칭 장비를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470억원이다. 전년(174억원)보다 169.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 -29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총자산 629억원에 부채가 521억원으로 많은 편인데, 주로 매입채무(185억원)와 선수금(212억원) 때문이다.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는 과정에서 생긴 채무로 보인다.
최대주주는 정연길 유일에너테크 대표로 지분 58.4%를 가졌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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