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라임 사건 검사 비위 의혹' 전격 수사 지시 [종합]

입력 2020-10-17 21:10   수정 2020-10-17 21:12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은 17일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건(라임 사건)과 관련해 술 접대 등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검사들에 대한 수사를 전격 지시했다.
김봉현 폭로 하루 만에 대응 나선 윤석열
대검찰청은 "검찰총장은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남부지검에 '검사 비위 의혹' 부분을 신속하게 수사해 범죄 혐의 여부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라임의 실질적 전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전날 전관 출신 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 등에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와 금품제공 등 로비를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또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라고도 했다.

김봉현 '옥중서신'에 구체적 접대 비용 담겨
윤석열 총장의 수사 지시는 김봉현 전 회장의 '로비 의혹' 폭로 하루 만에 나왔다. 수사 지시 배경에는 김봉현 전 회장 폭로의 파장이 커지면서 신속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윤석열 총장의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봉현 전 회장의 주장이 담긴 '옥중서신'에 접대 비용 등이 구체적으로 기재돼있다는 점도 정식 수사로의 전환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날 감찰 착수를 지시한 데 이어 정식 수사까지 시작되면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가 확전되는 모습이다. 법무부는 △전관 변호사를 통한 현직 검사 접대·금품수수 의혹 △검찰 로비 관련 수사 은폐 의혹 △짜 맞추기·회유 수사 의혹 등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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