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득점 후 내리 3실점…무승부에 빛바랜 손흥민 '1골1도움'

입력 2020-10-19 07:25   수정 2021-01-17 04:05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리그 경기에서 1골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정작 팀은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1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지난 4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달성했던 손흥민은 이날 역시 골을 추가해 2경기 연속 득점으로 리그 7호 골을 달성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득점까지 합치면 시즌 8호 골이었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개인 통산 60호골이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45초 만에 득점을 신고했다.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후방에서 정확하게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파비안 발부에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전반 8분 자신의 골을 도운 케인의 골을 도왔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에 있던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은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때려 추가 골을 터뜨렸다. 맨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케인의 골을 도운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을 추가하면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른 시간부터 2골 리드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전반 16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케인은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그렇게 토트넘은 스코어를 3-0으로 벌리며 낙승이 예상됐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 역시 후반 26분 스티브 베르바인을 빼고 가레스 베일을, 후반 35분에는 손흥민을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주는 등 체력 안배에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37분 추격골을 내주더니 후반 40분 자책골로 한 골을 더 허용한 뒤 후반 추가 시간 마누엘 란시니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끝내 3-3으로 비겼다. 승점 3이 승점 1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손흥민 역시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선수들 모두 결과에 낙담했다. 승점 3을 얻을 충분한 자격이 있었고, 마지막 10분 전까지 경기를 잘했다. 정말로 충격적이다"라면서도 "이런 게 축구다. 이런 일은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판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집중해야만 한다. 다시는 이런 기분을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다. 좋은 교훈을 배웠다"며 "너무 슬프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승점 2점을 손해 봤다. 우리가 경기에서 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트넘은 승리를 놓쳤지만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를 이어갔다. 리그에서는 2승2무1패(승점8)가 되며 6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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