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증가→증권사 호실적…하반기 신입 뽑는 증권사 1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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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21 14:44   수정 2020-10-21 14:54

'빚투' 증가→증권사 호실적…하반기 신입 뽑는 증권사 11곳



증권사들이 올해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잇따라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올 하반기 신입 채용에 나서는 증권사는 삼성증권 등 열한 곳이다.

최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6개 상장증권사 연결기준 합산 당기순이익을 1조 1064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028억원)보다 57.4%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도 78.2% 늘어난 1조 4125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증권사들은 속속 신입채용을 하고 있다. 삼성증권,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KB증권, 신영증권, KTB투자증권 등은 이미 입사 지원서를 받고 서류전형을 진행중이다.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은 채용 원서를 받고 있다.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IT(정보기술) 디지털 인력 채용은 확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와 비슷한 100명안팎을 선발하며, 삼성증권도 60~70명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60명의 신입 경력을 뽑았던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100명 정도를 채용할 전망이다.

IT·디지털 분야만 별도로 뽑는 증권사도 있다. NH투자증권은 △ IT시스템 개발 △모바일 웹·앱 개발 △디지털 UI/UX 기획 △데이터 분석 등 4개 직무를 신입사원으로 뽑는다. 채용전형도 철저히 실무위주다. IT직은 코딩테스트, 디지털직은 포트폴리오 PT면접이 필수다. 지난 15일 지원서를 마감한 미래에셋대우도 △시스템개발 운영 △정보보호 △디지털혁신 △디지털비즈(Biz) 등 분야를 선발한다. 1차 면접시 온라인 코딩테스트가 필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업황에 민감한 증권사들은 전문 분야에 특화된 인재는 경력직으로, 신입직은 IT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신규채용에 나서는 증권사들은 기존 관행대로 채용에 나서지만 채용규모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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