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20 한ㆍ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로 세계 화상(華商)기업과 만난다... 11월 12~14일 개최

입력 2020-10-22 13:45   수정 2020-10-22 13:47



이번 행사는 아세안 주요국의 대표 화상(華商)기업들과 국내 대표기업이 만나는 B2B 비즈니스 행사다. 창원컨벤션센터에 초대형 스튜디오를 마련해 제품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PR쇼 ‘오아시스’와 함께 화상기업 정보를 전달하고 국내 대표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온라인 전시관을 선보이는 등 혁신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했다.

참가기업으로는 국내 대기업 뿐만 아니라 삼현, (주)대호아이앤티, 범한산업, 웰템 등 창원 소재 기계 및 전기전자 분야 강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주목을 끌고 있다. 창원시는 코로나 19 이후 해외 전시회 참가 및 수출 상담회 개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강한 네트워크와 경제력을 가진 화상기업 바이어들과 국내기업들을 매칭하는 등 신남방 국가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브러시리스 모터 및 제어기 전문기업 ‘삼현’은 창원시를 통해 이번 행사를 접한 후 마케팅 및 바이어 발굴 차 참여하게 됐다. 전 직원의 50% 이상이 기술 인력인 이 회사는 자동차, 조선, 항공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는 정밀 제어용 모터, 제어기 등을 자체 설계 및 제작하며 국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으나 해외 시장 개척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온라인 플랫폼에 주력 제품과 현 개발 중인 이(E)파워트레인 제품을 홍보해 신규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ICT 및 나노 SIC섬유 발열기술 전문기업 ‘(주)대호아이앤티’는 창원시 및 무역 지원기관으로부터 안내 메일을 받고 참가하게 됐다. 소개 제품은 GPS 위치를 수신하는 스마트 IoT 위치추적기로서 기존 위치추적 제품들보다 월등한 위치 정확도를 구현해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이다. 사람, 사물 뿐만 아니라 군경, 병원, 회사차량관리, 스마트 팩토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영문과 중문의 회사소개 자료와 홍보영상을 소개하며 유망 바이어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맞춤형 고압압축기 제조사 ‘범한산업’은 코로나로 해외마케팅이 어려워져 돌파구를 찾던 중 창원산업진흥원에서 이번 행사 정보를 접해 참여하게 됐다. 국산 부품을 사용한 제품을 해군, 조선해양산업, 원자력 발전소에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신성장동력으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한ㆍ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의 가상전시관, 영상비즈니스 상담을 적극 활용한 제품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화상 기업이 많은 신남방국으로 진출을 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동식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는 ‘웰템’은 창원시 기업 지원사업 관련 기관에서 수출 확대를 위한 행사를 소개받아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웰템의 이동식 에어컨은 냉방 공급이 어려운 장소에 빠르게 냉방을 공급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실내기와 실외기 일체형 모델로서 간편한 설치가 특징이다. 고온다습한 기후 지역의 동남아 화상 바이어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 한ㆍ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 행사 관계자는 “창원시 소재 강소기업 뿐만 아니라 기술력과 제품력을 겸비한 국내기업들에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유망 바이어를 매칭해주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비즈니스 위크를 계기로 세계 화상 기업과 해외 바이어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행사 종료 후에도 화상과 비즈니스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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