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래마을 초입에 고급 도시형생활주택 들어선다

입력 2020-10-22 17:31   수정 2020-10-22 18:19


서울 강남권 중심지인 서초구 반포동에 고급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복합 단지가 공급된다. 여가·문화시설이 풍부한 서래마을 인근에 들어선다.

한국자산신탁은 반포동 67의 3 일대에 짓는 ‘알루어 반포’ 홍보관을 오는 23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다. 도시형생활주택 16가구(전용 26~30㎡)와 오피스텔 28실(전용 33~39㎡)로 이뤄진다. 시공은 현대아산이 맡는다.

단지가 들어서는 반포동은 고급 주거시설 밀집지인 데다 생활 인프라가 좋아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반포동에는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 퍼스티지' '반포 자이' 등의 고급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반포동 소재 구축 아파트 중에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신반포15차 등 재건축이 예정된 단지가 많다.

단지는 강남 대표 부촌 중 하나인 서래마을 인근에 있다. 다수의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고위 공직자와 기업가 등이 이곳에 거주한다. 서래마을 일대는 여가·문화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건너편에 있는 반포천을 따라 허밍웨이길, 피천득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매년 프랑스 전통장터가 열리는 파리15구공원과 신반포공원, 몽마르뜨공원, 서리풀공원,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등이 인근에 있다. 서래마을 카페거리,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서초 아이스링크장, 반포 종합운동장, 신세계백화점 등도 가깝다.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서래마을 입구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버스터미널역이 500m 내에 있어 대중교통을 통해 서울 각지로 이동하기 쉽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센트럴시티터미널이 가깝다. 단지 앞 사평대로를 통해 강남권 주요 지역을 쉽게 오갈 수 있다. 동작대교와 반포대교, 잠수교 등이 인근에 있어 강북권 접근도 수월하다. 올림픽대로를 따라 잠실, 여의도, 마곡 등지로 빠르게 갈 수 있다. 잠원나들목과 반포나들목이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도 편리하다.

일부 가구에서는 단지 전면의 신반포공원과 반포천을 조망할 수 있다. 내부는 이탈리아산 고급 마감재와 주방가구로 장식한다. 분양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데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공급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고 했다. 홍보관은 서초구 방배동 796의 10에 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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