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비료 컨테이너서 부패된 시신 7구 발견…무슨 일?

입력 2020-10-24 14:06   수정 2020-10-24 14:08



파라과이 한 비료 컨테이너에서 시신 7구가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료를 산 업체 관계자가 파라과이 당국에 이날 컨테이너 안에서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사람들은 모두 성인들로,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이들 가운데 2명은 모로코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 컨테이너는 지난 7월21일 세르비아를 떠나 아르헨티나를 거쳐 석달 뒤인 최근에서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외곽 강 하구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컨테이너 한편에서는 옷 가방과 함께 3일가량 먹을 수 있는 물과 통조림 등이 발견됐다.

파라과이 당국은 이들이 밀입국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모로코 및 세르비아 당국과 함께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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