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故 이건희 회장 장례 교단장으로 별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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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25 20:38   수정 2020-10-25 20:40

원불교, 故 이건희 회장 장례 교단장으로 별도 진행


원불교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사진)의 장례를 가족장과는 별개로 원불교 교단장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불교는 25일 "이건희(법명 이중덕) 대호법(大護法)이 오늘 열반에 들었다"면서 "원불교 장의위원회를 열어 장례를 교단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죽은이의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치르는 의식인 '천도재'는 매주 토요일 서울 원남교당에서 진행되고, 다음 달 8일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추도식을 열어 고인의 명복을 전 교도가 축원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이건희 회장은 장모인 김윤남(법명 김혜성) 종사의 인도로 1973년 원불교에 입교해 중덕(重德)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원불교는 1987년 11월 작고한 이병철 삼성 창업주를 위해 당시 종법사인 대산 김대거 종사가 축원하고, 가족을 위로하는 천도재를 열기도 했다.

이후 이건희 회장은 1987년 중산(重山)이라는 법호를 받았고 1991년 대호법이라는 법훈을 서훈받았다. 대호법은 원불교 재가교도 가운데 공부와 사업에 큰 업적을 쌓은 교도에게 주는 법훈으로 원불료 법위 중 4번째에 해당한다.

생전 이건희 회장은 1991년 원불교에 전북 익산의 중앙중도훈련원을 기증했고, 2011년에는 미국 뉴욕주에 원다르마센터를 기증하기도 했다.

한편, 원불교 교단장은 가족장과는 별개로 원불교 차원에서 진행되는 장의로 이건희 회장 가족들의 참석 여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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