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배성우, "내 연기가 늘어가고 있음에 즐거워"

입력 2020-10-25 20:41   수정 2020-10-25 20:43

'집사부일체'(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배성우가 자신의 연기력이 향상하는데 만족감을 표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멤버들과 함께하는 배우 배성우의 인생그래프 특강이 이어졌다.

배성우는 제자들에게 인생그래프를 그려보자고 제안했고 이어 자신의 인생그래프도 공개했다. 그의 인생그래프는 완만한 상승곡선이였다.

늦깍이 신입생으로 서울예대에 입학했던 배성우는 "우리 반에서 내가 제일 못했다. 졸업 후 계속 공연을 하고 관객들도 만나고 숱한 경험을 거치면서 내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연기가 늘었구나, 분명히 늘었구나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배성우는 신성록과 극단에서 연극을 함께 하던 시절을 기억했다. 그는 "처음 술자리가 기억난다"라며 "그때 난 그걸 느꼈다. 자신감. 자만에서 오는 게 아니라 열정과 기운이 굉장히 좋았던 자신감이 넘쳤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신성록은 "형 이야기 들으니까 내가 잊고 있었던 내 갑자기 옛날 모습이 생각이 나네. 잊어버리고 살았거든. 내가 누군지 모르고 살았다"라며 울컥했다.

이에 배성우는 "너는 그때랑 그렇게 많이 안 달라졌어"라며 여전히 열정이 많고 자신감 넘치는 연기자 신성록을 다독였다. 이어 그는 자신에 대해 "경제적 부침은 있었겠으나 꾸준히 늘어가는 모습들이 난 즐거웠다. 내가 늘고 있다는 게 즐거워. 참을성이 생겼는지 인생에도 힘든 날도 있고 힘든 해도 있고 스트레스가 있겠으나 이 그래프를 내 것으로 하면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거 같다. 계속 즐겁고 행복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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