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임원진 코로나19 확산…우리은행 이어 KB국민은행도

입력 2020-10-26 14:20   수정 2020-10-26 15:07



우리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 임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더케이타워 18층에서 근무하는 KB국민은행 본점 임원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A씨와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140여명은 2주간 자가격리 및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코로나19 검사도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A씨가 행장 등 경영진 인사들과 밀접접촉을 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향후 대응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A씨는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우리은행 그룹장 B, C씨와 같은 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강 중인 것으로 전해져 같은 경로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와 C씨도 이곳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검진을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이들과 접촉한 다른 임직원을 전수 조사했고 현재까지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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