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공유 "박보검, 농사 잘 짓고 입대…영상 보니 마음 짠해"

입력 2020-10-27 11:09   수정 2020-10-27 13:11

배우 공유가 영화 '서복'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27일 열린 영화 '서복'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공유는 "최고의 화제작 서복에서 기헌 역을 맡았다"고 인사했다.

보고회 시작에 앞서 군에 입대한 박보검의 영상 편지가 전해졌다. 이에 공유는 "좀 원망스럽기도 하다. 군대에서 지금 못 보겠지만 고생하고 있을거다. 영상 보니 마음이 짠하다"고 했다. 조우진은 "옆에서 봤는데 지금 공유 눈이 촉촉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공유는 "농사는 박보검이 잘 짓고 가서 수확은 저희가 잘 하면 되겠다"고 했다.

영화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박보검)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공유, 박보검,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 등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이용주 감독은 중국 진나라 시절 진시황제의 명을 받고 불로초를 구하러 떠난 서복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죽지 않는’ 복제인간과 ‘죽음을 앞둔’ 한 남자의 로드무비를 구상했다. 한국영화 사상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작품은 '서복'이 최초다.

섬세한 연출력과 공유, 박보검의 진정성 있는 연기, 전혀 다른 두 캐릭터의 매력이 더해진 영화 '서복'은 진한 감성 브로맨스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2월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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