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 2020] "아시아 지역의 사모 대출 시장, 투자 매력 충분…신용도 보강이 관건"

입력 2020-10-28 17:57   수정 2021-10-18 09:44

이 기사는 10월 28일 17:57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10월28일(17: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모 대출 시장은 수년간 계속 성장할 것입니다." 에드윈 웡 아레스SSG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아시아는 꽤 오랫동안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수년간 세계 경제 성장률의 3분의 1은 아시아가 차지할 것이라고 본다"며 "이 과정에서 대출채권의 역할이 부상하고 결국 투자 자산으로 잠재력이 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웡 CEO는 "사모 대출 시장에는 구조적인 투자 기회가 있다"며 "아시아 지역 금융 조달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대출 부문의 비중이 20%, 유럽은 50% 정도인데 아시아는 75%에 달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웡 CEO는 "특히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투자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아시아 지역 경제 구조를 이해하면 이같은 투자 기회를 더 확실히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사실 사모 대출은 미국이나 유럽, 아시아 일부에서도 이미 자리를 잡은 투자 자산"이라며 "기존 기관투자가(LP)뿐만 아니라 규모가 큰 운용사(GP)도 주류 투자 자산군으로 받아들인 상태"라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선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리가 잘 돼야해 이미 전략적 지역마다 담당자를 십 수명 씩 배치하고 있다"며 "대출 제공 차원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라 고객군을 확대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웡 CEO는 "보통은 부동산을 담보로 잡거나 상장 주식 지분 혹은 전략적으로 매각할 수 있는 자산을 담보로 제공 받고 있다"며 "한 가지 담보 뿐이 아니라 계열사의 지급보증이나 오너의 보증 등 신용도 보강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조치들이 투자 자산의 수익률 저하 가능성을 막아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아시아 시장만의 특징이 투자 매력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웡 CEO는 "아시아는 미국과 유럽과 달리 고정 금리가 많다"며 "이 때문에 저금리 추세가 이어져도 투자 수익률을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로컬 시장에서는 라이선스가 중요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긴 하지만 체계적으로 위험 관리를 하면서 사모 대출 시장에 진입해야 중장기적으로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마무리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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