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35 전투기 50대…UAE에 판매 추진

입력 2020-10-30 14:37   수정 2020-10-31 01:01

미국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최첨단 F-35 전투기 50대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국무부가 이를 의회에 비공식적으로 통지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판매 규모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04억달러(약 11조8000억원)에 달한다.

미국이 UAE에 F-35 전투기를 판매하려면 의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벌써부터 반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은 “전투기 판매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러시아와 중국이 걸프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첨단기술이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정부가 이번 사안을 갑작스럽게 알린 데 대해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의회가 반대 의사를 밝히더라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판매를 강행할 수 있다. UAE는 국방력 증강 차원에서 미국으로부터 F-35 구매를 추진해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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