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김치 알린 '최가네' 청년 사업가의 허망한 죽음

입력 2020-11-01 16:49   수정 2020-11-01 17:05


미국에서 김치를 알려온 30대 교포 사업가가 자택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관련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리건주(州) 포틀랜드 경찰과 현지언론에 따르면 포틀랜드에서 '최가네 김치'(Choi's Kimchi)라는 업체를 운영해온 매슈 최(33)씨가 지난달 25일 새벽 집에 침입한 괴한에 피살됐다.

범인은 붙잡히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흑인남성 한 명을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

최씨는 오리건대에서 경영학과 스포츠경영학을 전공한 뒤 2011년 어머니와 함께 자신의 성을 딴 '최가네 김치'를 창업했다.

이후 최가네 김치는 성공 가도를 달렸다. 레시피를 현지 입맛에 바꿨던 게 성공 요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가네 김치는 포트랜드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김치를 알렸다. 뿐만 아니라 이 브랜드의 백김치는 2016년 미국 '굿 푸드 어워즈'의 절임채소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양념김치는 미전역에 판매되고 있다.

최가네 김치는 홈페이지에 올린 추모글에서 "매슈 최에게 김치는 단순히 일이 아닌 열정과 가족, 문화가 모두 담긴 것이었다"며 "그는 자신이 식품업계의 일원이라는 점을 사랑했으며 지역 내 다른 사업가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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