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에 '미술품 큰장' 선다

입력 2020-11-02 16:51   수정 2020-11-03 00:32

거장부터 신예까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5000여 점이 장터에 나온다. 오는 6~8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아트 부산&디자인(ART BUSAN & design)’과 13~15일 대구 엑스코 신관 1층에서 열리는 ‘2020 대구아트페어’다.

사단법인 아트쇼부산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하는 아트 부산&디자인에는 총 70개 갤러리가 참여해 작가 390명의 작품 2000여 점을 내놓는다. 국제갤러리·가나아트·갤러리 현대 등 대부분의 국내 메이저 화랑은 물론 제이슨함·지갤러리·휘슬 등 신진 화랑도 대거 참여한다. 조현화랑, 아트소향, 갤러리 이배, 갤러리 604 등 부산지역 화랑 9곳도 힘을 보탠다.

오스트리아의 타데우스 로팍, 뉴욕 글래드스톤, 베를린 페레스 프로젝트와 쾨니히, 서울에 지사를 둔 리만 머핀 등 해외 갤러리도 알렉스 카츠, 사라 루카스, 키스 해링 등 현대 미술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베를린의 에스더 쉬퍼를 비롯한 해외 갤러리 10곳은 온라인 뷰잉룸 ‘온라인 온리(Online Only)’ 섹션을 통해 국내 컬렉터를 만난다.

디자인 섹션을 강화하는 것도 특징이다. 제9회 부산아트페어의 명칭을 아트 부산&디자인으로 바꾼 이유기도 하다. 밀레니얼 세대에 인기가 높은 아트 오브제, 가구, 하이엔드 오디오, 한정판 에디션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는 전시가 다양하다.

대구화랑협회가 주관하는 ‘2020 대구아트페어’에는 한국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탄자니아 등 6개국 화랑 69곳이 참여한다. 11개 화랑이 참여했던 지난해에 비해 대폭 줄었지만 규모보다는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참가 화랑을 선별했다는 게 안혜령 대구미술협회장(리안 갤러리 대표)의 설명이다.

13회째인 올해 대구아트페어에는 국내외 작가 400여 명의 작품 3000여 점이 전시, 판매된다. 구본창 김재용 김창열 박서보 백남준 양혜규 이배 이우환 등 국내 유명 작가는 물론 데이비드 걸스타인, 데이비드 호크니, 무라카미 다카시, 알렉스 카츠, 줄리언 오피, 토비아스 레베르거 등 다양한 해외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미술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다.

서화동 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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