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상장 공동 주관사에 삼성증권·JP모간

입력 2020-11-02 17:01   수정 2020-11-03 00:44

내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페이가 삼성증권과 JP모간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최근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하고 삼성증권, JP모간을 공동 주관사로 낙점했다. 앞서 대표 주관사로는 KB증권과 골드만삭스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 2곳, 해외 2곳 등 총 4개 증권사가 주관을 맡게 된다. 카카오페이는 기업가치가 최대 10조원까지 거론되는 만큼 주관사 경쟁이 치열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증권사 빅3로 꼽히는 NH투자증권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삼성증권이 자리를 꿰찼다. 지난 9월 카카오게임즈 상장 때 흥행을 성공시킨 경험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카카오게임즈 상장 때도 공동 주관사단으로 뒤늦게 합류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였으나 삼성증권은 적극적인 영업 끝에 주관사 계약을 따냈고 30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챙겼다. 김병철 삼성증권 기업금융1본부장이 2014년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 상장을 단독 주관하면서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카카오그룹 내에서 지위를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페이가 증권사에 골고루 기회를 주기 위해 삼성증권을 택했다는 분석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주관을 맡았고, 카카오페이지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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