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맛 속에 담긴 놀라운 영양성! 올해 김장도 국산 고춧가루로 담가요

입력 2020-11-03 14:00   수정 2020-11-03 14:01



단풍 절정기가 지나면 김장철이 돌아온다. 올해는 이례적인 폭우로 농작물 피해가 극심했지만 그래도 뜨거운 태양 아래 빨갛게 영양을 채운 우리 고추가 제철을 맞았다. 국산 고춧가루는 선명한 빛깔과 특유의 달콤한 매운 맛이 배추, 무와 잘 어우러져 시원하고 풍미 깊은 김치 맛을 자아낸다. 올해에는 어떤 맛의 김장으로 건강한 밥상을 차려볼지 설레는 마음으로 김장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국산 고춧가루에 대해 알아보았다.

맛있고 영양 많은 국산 고추와 고춧가루 고르는 법을 알아두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국산 고추는 수확 후 바로 말린다. 그래서 형태와 모양이 깔끔하게 유지되어 있다. 특히, 선홍빛에 반질반질한 광택이 흐르는 품질 좋은 것만 선별된다. 국산 고추와 고춧가루는 철저한 안심재배 및 출하 원칙을 지켜 꼼꼼하게 관리되므로 믿고 먹을 수 있다. 특히, 국산 고추는 당도가 높아 요리를 하면 맛있게 맵고 김치를 담가도 유산균 등의 발효가 잘되어 맛과 영양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수입산 고추 일부는 냉동시킨 홍고추를 말려서 고춧가루를 만든다. 그래서 해동하고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영양분이 손실될 수 있다. 또한, 건조과정의 위생을 알 수 없다는 문제점도 있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믿고 먹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제철을 맞아 지금 가장 맛있는 홍고추를 이용해 색다른 김치에 도전해 보자. 매콤한 단맛이 가득한 홍고추를 갈아서 고춧가루와 섞어 총각김치나 열무김치를 담그면 특유의 달달함과 홍고추의 선명한 색감을 맛볼 수 있다. 붉은 고추가 주인공인 홍고추 소박이와 홍고추 물김치도 색다르다. 오이소박이처럼 홍고추에 소를 넣어 만들거나 홍고추를 나박김치처럼 물김치로 담그면 가을향기 가득한 특별한 김치를 즐길 수 있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고추는 영양이 매우 풍부한 채소이다. 고추는 비타민C,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높고 비타민B도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암과 심장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천연 항산화제이며, 비타민A의 전구체로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A는 시력 유지, 피부 건강 유지, 면역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 또한, 고추에 함유되어있는 비타민 B군은 소화흡수를 돕고 신진대사를 증진시켜, 뇌와 신경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고추는 저칼로리 식품이면서 많은 식이섬유를 가지고 있어 포만감이 풍부하고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를 할 때 먹어도 좋다.

고추의 성분 중 가장 주목받는 성분은 ‘캡사이신’이다.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캡사이신 성분은 지방을 연소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캡사이신은 통증을 억제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혈압관리와 함께 암을 억제하며 심장질환 예방 효과도 있어 연구가 활발하다.

고추의 건강 효능이 알려지면서 매운맛 음식의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한국고추산업연합회 홍성주 회장은 국산 고추와 고춧가루를 이용하여 맛과 영양이 풍부하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김장을 추천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절이지만 매콤 달콤한 우리 고추로 스트레스도 날리고 건강도 챙기면서 따뜻한 겨울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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