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김정배 알체라 대표 “밝은 인공지능 세상 만들 것”

입력 2020-11-03 16:01  

≪이 기사는 10월29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편리한 인공지능, 재밌는 인공지능, 안전한 인공지능을 만들겠습니다”

김정배 알체라 대표이사(사진)는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회사는 내달 20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알제라는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기업이다.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수집부터 딥러닝 학습, AI 엔진 최적화까지 토털 솔루션 공급을 지향하고 있다. 핵심 사업분야는 AI를 활용한 얼굴인식 사업과 이상상황 감지 사업이다.

이 회사는 2016년 설립됐다. 카메라 앱 ‘스노우’에 얼굴인식 기능을 제공한 게 첫 출발이다. 김 대표는 회사 설립 전까지 13년 간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영상인식 전문가로 일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갤럭시S8)에 얼굴인식 기능을 넣은 것도 그의 작품이다. 함께 손잡고 회사를 세운 황영규 부대표도 삼성종합기술원 시절 그의 동료였다.

알체라의 얼굴인식 AI는 사진이나 영상에서 사람의 얼굴을 정확히 판별한다. 표정이 바뀌거나 배경이 흐려지더라도 얼굴을 구분해낼 수 있다. 1 대 N 매칭 기술을 통해 군중 속에서도 특정 얼굴을 인식한다. 기업 신용평가 업체인 이크레더블과 한국기업데이터에서 기술성 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김 대표는 “눈, 코, 입 등 얼굴의 랜드마크를 검출하고, 눈 크기나 쌍꺼풀의 유무 같은 얼굴 특징을 수학적으로 나타내 구분한다”며 “그러면서도 인식 속도는 빨라 백만 명의 사람을 3초 만에 구분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주관하는 얼굴인식 테스트(FRVT)에서 해외 유수 기업에 버금가는 점수를 얻었다. 특히 얼굴의 노화가 진행돼도 판별이 가능한지를 시험하는 부문에서는 중국 최대 AI 기업인 센스타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 대표는 “국내 1위는 물론이고 세계적 기업에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알체라의 얼굴인식 기술은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 외교부 여권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신한카드의 '페이스 페이(Face Pay)' 등에 활용되고 있다. 수출 성과도 냈다. 일본 건설회사인 카지마의 근태관리 시스템에 쓰인다. 미국 산호세의 ‘산 페드로 마켓’에는 얼굴인식 기반 발열감지 시스템을 수출해 NBC 뉴스에 소개되기도 했다.

알체라는 이상상황 감지 사업에도 열중하고 있다. 지능형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설물의 위험 요소를 진단하거나 환경 변화를 감지하는 게 핵심이다. 김 대표는 “매년 안전사고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데, 이런 것들을 AI를 활용해 초기에 막자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분야가 산불과 같은 화재 감시 사업이다. 알체라는 미국의 산불 감시 업체와 손잡고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 ‘산불 감시 솔루션’을 적용했다. 초기 산불에서 나타나는 연기의 확산 패턴을 인식해 큰 불로 번지는 것을 막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 일부 구역에 화재 감시 카메라를 공급해 사업을 시범 운영 중이다.

알체라는 최근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신분증을 얼굴인식으로 대체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편의점 등에서 얼굴인식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기술의 공급처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알체라는 2023년까지 매년 131%가량 성장해 연 매출 8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모든 분야에서 큰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알체라는 지난 1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내달 5~6일 수요 예측을 거쳐 20일 코스닥에 상장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로 공모희망가격 범위는 9000~1만1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220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기준 1203억~1471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