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10억 이상"…세종 리더스포레 1가구 모집에 쏠리는 '눈'

입력 2020-11-03 17:58   수정 2020-11-03 18:08


세종시 2-4 생활권 '세종 리더스포레'가 잔여가구 1개를 추가 분양하면서 전국적으로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역에 관계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름과 휴대전화 입력만으로 신청할 수 있어 경쟁률 역시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종 리더스포레 분양 대행업체는 3일 오전 9시 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용면적 99㎡의 리더스포레 아파트 1가구 입주자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 기존 계획은 이날 정오까지 신청자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신청자들이 몰리는 탓에 오후 6시로 신청기간을 연장했다.

세종 리더스포레는 2021년 6월 입주 예정으로 최고 49층의 초고층 대단지다. 다른 도시와의 접근성이 좋고 주변 지역에 쇼핑거리 등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생활권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중이다. 세종 리더스빌이 잔여세대를 추가로 분양하자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복권 당첨 기다리는것 같다', '행운의 주인공은 누굴까', '2시간 반만에 청약에 성공했다' 등의 글이 이어졌다.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이번 추가 분양이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해당 아파트의 분양가가 4억원 중반에 형성돼 있지만 앞으로 매매가는 10억원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세종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전국적으로 신청자가 몰리다보니 100만 대1 수준의 경쟁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시세를 고려해봤을때는 호가가 17억원 정도까지 갈 수 있어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더 몰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리더스포레 잔여세대 청약 당첨자는 이날 오후 9시 이후에 발표된다. 계약은 오는 4~6일 이뤄지며 계약금은 분양가의 20%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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