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트럼프 "우리가 대승" 트윗 '제재'…"오해 여지" [미국 대선]

입력 2020-11-04 16:22   수정 2020-11-04 16:44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개표 상황과 관련해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고 올린 트윗을 '가림 처리' 하며 제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4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0시5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크게 이겼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겨냥해 "그들은 선거를 훔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이 그러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투표 시간이 종료된 뒤 표를 던져선 안 된다"고 적었다.

트위터는 해당 글에 대해 "선거 또는 다른 공적 절차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는 공지문을 띄워 가림 처리했다.

개표가 진행 중이고 승리를 확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승리를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준 것이다. 현재 해당 트윗은 트위터의 공지문을 클릭해야 볼 수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트윗을 통해 "나는 오늘 밤 입장을 발표할 것이다. 큰 승리!"라고 적은 글은 추가 제재를 받지 않았다.

앞서 트위터는 미 대선 후보가 최종 결과 발표 이전 승리를 선언을 하기 위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제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특정 캠프의 '조기 승리' 선언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사실상 트럼프 캠프를 겨냥한 조치로 풀이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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