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주상복합' 좌원상가 재건축

입력 2020-11-04 17:06   수정 2020-11-05 00:34

54년 된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건물인 서울 남가좌동 좌원상가아파트가 재건축된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통해 공공임대 주택과 상가, 생활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 새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서대문구,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4일 남가좌동 사회적경제마을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좌원상가아파트 정비 방안을 발표했다.

좌원상가아파트는 1966년 준공된 국내 최초 주상복합건물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8644㎡ 규모로 상가 74실과 공동주택 150가구가 들어서 있다. 지난 3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즉시 이주가 필요한 E등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구조 안전상 위험한 상태다. 하지만 아직도 100여 명이 거주하고 있고 상가도 50곳이 운영 중이다.

서대문구는 좌원상가 정비를 도시재생 뉴딜 인정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정식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아니지만 정부가 이와 비슷한 공익성을 인정하고 국비 등을 지원하는 단위 사업이다. 상가 건물은 지하 6층~지상 34층에 연면적 3만8034㎡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재건축된다. 저층부(지하 1층~지상 2층)에는 37실 내외의 공공임대상가와 체육시설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들어선다. 고층부(3~34층)엔 공공임대주택 73가구와 분양주택 166가구가 공급된다.

사업비는 930억원으로 정부는 이 중에서 50억원을 투입해 생활 SOC와 공공임대상가, 임시 이주상가 등의 건축비에 보탠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2022년 9월 착공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주택 세입자는 공공임대주택에, 상가 세입자는 공공임대상가에 입주해 재정착할 수 있다. 상가 세입자는 재건축이 끝날 때까지 인근 임시 상가에서 영업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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