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먹고 가' 강호동 "아버지 권유로 씨름 시작, 너무 그리워"

입력 2020-11-06 10:01   수정 2020-11-06 10:03

더 먹고 가 (사진=MBN)


MBN ‘더 먹고 가(家)’ 강호동이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하며 가슴 찡한 눈물을 보인다.

강호동은 8일(일) 첫 방송하는 MBN 예능 ‘더 먹고 가’에서 서울의 산동네 꼭대기 집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로부터 첫 ‘칭찬 밥상’을 선물 받는다.

사실 임지호 셰프는 MC로 처음 호흡을 맞추는 강호동을 위해 촬영 전날 강호동의 고향인 마산 오동동을 방문했던 터. 그가 살던 동네와 바닷가를 누비며 직접 식재료를 공수해온 그는 강호동만을 위한 맞춤형 ‘칭찬 밥상’을 놓고 “마산의 땅과 뿌리에서 돋아난 어머니와 아버지의 정신이 들어가 있는 재료”라고 깊은 뜻을 전한다. 강호동은 “타고난 MC시네요, 아버지 말씀을 하시니까 눈물이 나요”라며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한다.

특히 그는 아버지의 권유로 씨름을 시작했다는 사연을 털어놓으며 애틋함을 드러낸다. 강호동은 “어린 시절, 너무 힘들어 씨름을 못 하겠다고 하니 (아버지가) 나랑 같이 밥을 안 드셨다”며 “당시에 아버지가 날 잡아주지 않았다면 천하장사 근처에도 못 갔을 것”이라고 고백한다. 또한 처음으로 천하장사가 된 날 아버지와 나눈 전화 통화 이야기를 꺼내며, 임지호는 물론 제작진까지 가슴 찡하게 만든다.

임지호는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강호동에게 마치 친아버지 같은 칭찬을 건넨다. 이에 강호동은 “선생님, 저 한 번 안아주세요”라며 품에 안긴다.

제작진은 “임지호 표 ‘칭찬 밥상’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된 강호동이 가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마법과 같은 한 끼를 감사히 먹었다. 제작진까지도 눈시울을 붉히게 한 강호동의 어린 시절 추억담과, 강호동-임지호의 뜨거운 케미가 폭발한 첫 만남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MBN ‘더 먹고 가’는 강호동과 임지호, 황제성이 산동네 꼭대기 집을 찾아온 ‘스타 손님’에게 최선을 다해 맞춤형 ‘칭찬 밥상’을 차리는 힐링 푸드멘터리.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욱 필요해진 위로와 따뜻한 온기를 선사하며 일주일의 마무리를 책임질 예정. 오는 8일(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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