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동산에 쏠린 자금 혁신기업으로 유도"

입력 2020-11-06 17:09   수정 2020-11-07 00:48

더불어민주당이 6일 이낙연 대표 직속 국가경제자문회의 첫 간담회를 열고 혁신기업에 대규모 민간자금을 유치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혁신기업 247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민주당은 부동산시장에 쏠린 유동자금을 혁신기업 투자로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은 김진표 의원은 간담회 발언에서 “우리나라 금융자산이 연간 8000조원 정도고, 약 5000조원이 유통되고 있는데 2100조원은 부동산에 운용되고 있다”며 “적어도 부동산 자산의 상당 부분이 좋은 기업, 혁신기업에 투자돼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부동산 문제는 자금이 빠져나갈 곳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우리는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에 58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90만 개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투자처로 디지털 뉴딜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티맥스소프트, 달콤소프트 등 혁신기업 247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금융위는 향후 3년간 비대면·4차 산업혁명·디지털화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 1000곳을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을 추진한다.

은 위원장은 “총 20조원 규모의 뉴딜펀드를 조성해 시중 유동성을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도할 것”이라며 “그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한편 혁신기업에 연속성 있는 모험자본을 공급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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