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체 지원군'으로 뜨는 IT 스타트업들

입력 2020-11-09 17:06   수정 2020-11-10 01:24

해외 소비자의 제품 사용 경험 피드백을 비디오챗 형태로 제공하는 스타트업 미띵스는 최근 국내 수출기업 열 곳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미띵스는 세계 약 50만 명의 소비자가 제공한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에 대한 해외시장 반응을 동영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출기업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현지 소비자 반응을 파악하고 사업 계획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무역업계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정보기술(IT) 스타트업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수출기업은 스타트업의 IT 솔루션을 활용해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리고, 스타트업은 수출기업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할 기회를 얻는다. 한국무역협회는 이 같은 무역업계와 스타트업 간 콜라보(협업)를 주도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문서를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웨인힐스벤처스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향후 회원사 등 수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홍보 영상 제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복잡한 문서를 분석해 고객의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올거나이즈는 무역협회 이사상사인 HM인터내셔널에 세계 4개국 소비자를 위한 질의·응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설명서, 내부규정 등을 업로드하면 AI가 고객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하는 서비스다.

기업 간 법률 자문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 로앤굿은 무역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근로계약서 검토, 법률 리스크 진단 등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무역협회가 시행한 무역센터·코엑스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선정된 사물인터넷 기반 분리수거함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 실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지도 솔루션 기업 맥스트 등도 최근 기술 검증을 마치고 무역 현장에 속속 적용되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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