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터뷰]"부산은 마세라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

입력 2020-11-10 10:34   수정 2020-11-10 10:37


 -부산전시장 한원석 지점장 인터뷰

 이탈리아는 반도의 지형적 특성상 해안 도시가 많이 알려져 있다. 포르토피노, 까몰리, 아말피, 포지타노, 트라몬티 등 다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물론 삼면이 바다인 한국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30일 만난 마세라티 부산 전시장(FMK) 한원석 지점장은 국내서 가장 큰 해안 도시인 부산이 국내에서 마세라티를 잘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이 마세라티의 고향인 이탈리아와 많이 닮아 있어서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한 지점장은 부산의 특성을 살린 이벤트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요트, 와인과 연계한 고객 초청 행사는 이탈리아 해안의 분위기와 브랜드 감성을 소비자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는 게 한 지점장의 설명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사회 속에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소수로 행사를 진행해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며 "마세라티 소비자들만의 문화와 자부심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가 알고 있는 부산 소비자들의 특징은 입소문 효과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부산이 지리적으로 동서쪽로 길게 뻗어있어 옆집에서 옆집으로 소문이 잘난다는 것. 때문에 유난히 벤츠가 많이 팔리기도 했지만 이들 중 마세라티로 넘어오는 비중이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마세라티는 현재 기블리, 콰트로포르테, 르반떼의 세 제품으로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다. 다른 고급 브랜드보다 라인업이 적고 오래됐지만 100여 년간 쌓아온 브랜드 정체성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지점장은 브랜드 내 재구매율과 저변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마세라티의 재구매율은 13%에 육박한다"며 "최근 구매자 영역이 주력인 40~50대에서 벗어나 20~70대까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엔 고장 등의 이슈로 실적이 주춤했지만 최근엔 문제없이 타고 있는 소비자가 대부분을 이루면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 지점장이 꼽은 마세라티의 매력은 존재감이다. 그는 "마세라티는 도로에서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 쳐다볼 정도로 디자인과 배기음이 뛰어나다"며 "특히 100년이 넘은 역사 동안 고집하고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만큼은 시간의 흐름에 구애 없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출시를 앞둔 굵직한 신차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내년에는 마세라티가 다시 태어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대가 된다"며 "미드십 수퍼카 MC20와 기블리 하이브리드, 최고성능 트로페오 트림을 적용한 기블리, 콰트로포르테 등의 신차 출시와 새 컴팩트 SUV인 그리칼레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중요하고 바쁜 2021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지점장은 시승 코스로 전시장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이기대까지의 주행을 추천했다. 그는 "이기대는 많이 알려진 곳 같으면서도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며 "현지인들에게 등산로로 유명하지만 와인딩 도로가 좋아 직접 운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부산=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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