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시대…미래교육·인재관리 해법 찾는다

입력 2020-11-10 17:43   수정 2020-11-11 02:0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대면 업무, 비대면 교육이 일상화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촉발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11일 개막하는 ‘글로벌인재포럼 2020’에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빠르게 정착되고 있는 AI시대 미래교육과 인재 양성, 인사 관리 해법을 제시한다.


올해 인재포럼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5년 만에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행사로 열린다. 매년 수천 명의 참석자가 모였던 오프라인 행사(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지키기 위해 최소화했다. 대신 모든 세션을 유튜브와 네이버TV, 이벤터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온라인 생중계는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올해 인재포럼의 첫 기조연설은 장클로드 융커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맡는다. 융커 전 위원장은 유럽의 미래와 AI의 중요성 등에 대해 강연한 뒤 외무부 장관을 지낸 한승주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과 대담한다. 이어 AI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마이클 조던 미국 UC버클리 전기공학 및 컴퓨터학과 교수와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이 AI와 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놓고 토론한다.

이날 오후 세션에서는 고노 마사미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이 특별강연을 통해 ‘AI시대 인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OECD를 대표하는 정책전략가인 그는 일본 금융청 국제금융 부문을 총괄하는 초대 심의관을 지냈다. 《축적의 시간》 《축적의 길》 등의 책으로 잘 알려진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대통령비서실 경제과학특별보좌관)는 ‘고수의 길’을 주제로 AI시대 주도권을 쥐게 될 고수들의 경쟁력에 대해 들려준다.

미래형 인적자원(HR) 관리와 글로벌 기업의 인재 관리 노하우를 엿보고 싶은 사람은 이튿날인 12일 열리는 세션을 눈여겨볼 만하다. 이재진 영국 리즈대 HR애널리틱스 연구원이 좌장을 맡은 ‘빅데이터 인사관리의 미래’ 세션에서는 AI가 가져올 인사 관리의 혁신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한국IBM과 SAP, 펍지의 HR 담당자들이 나와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HR 트렌드를 생생하게 소개한다. ‘AI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도 마련된다. 폴 김 미국 스탠퍼드대 교육대학원 부원장, 세계적인 수학자로 꼽히는 김민형 영국 워릭대 수학연구소 석좌교수 등 유명 석학들이 AI와 미래교육을 논한다.

AI시대 일자리에 관한 토론도 주목할 만하다. ‘AI시대 새로운 계급이 창조될 것인가?’ 세션에서는 가이 스탠딩 영국 런던대 전문연구위원과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등이 AI시대 새로운 계급 형성 가능성 등에 대해 토론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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