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변우민 특별출연, 강렬한 죽음으로 퇴장…짧지만 강한 존재감

입력 2020-11-11 10:24   수정 2020-11-11 10:25

펜트하우스 (사진=방송캡처)


배우 변우민이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특별출연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주목을 받았다.

SBS 월화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매회 강렬하고 흥미로운 전개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은 가운데,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변우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변우민은 극중 자선사업 재단 이사장이자 시의원인 조상헌 역을 맡아 특별출연했다. 조상헌은 ‘시의원’, ‘자선사업 재단 이사장’이라는 허울 좋은 명함을 가졌지만, 세컨하우스에서 와이프 몰래 유명 여배우와 밀애를 즐기는 난봉꾼. 더욱이 사업은 승승장구하고, 시의원 재선까지 넘보며 사회적으로 큰 명예욕을 지녔지만 사실은 힘없고 부모 없는 고아들을 대상으로 목돈을 챙기는 악랄한 인물이다.

조상헌은 펜트하우스의 절대권력자 주단태(엄기준)의 조력자로 엄기준의 사업에 도움을 주며 부를 축적해왔다. 지난 방송에서 과거 주단태가 심수련(이지아)의 전 남편을 죽이고 결혼생활을 파탄 내는 것도 모자라 심수련의 딸을 바꿔치기했다는 사실이 공개됐고, 아이의 해외 입양과정에 조상헌이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심수련의 친딸 민설아(조수민)를 미국에 입양시켰던 사람이 조상헌이었던 것. 조상헌은 자신의 재단 고아원에 찾아온 여자가 심수련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민설아가 심수련의 딸이라는 비밀을 이용해 돈을 벌 목적으로 심수련을 협박하는 추악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5회 방송 말미에는 조상헌의 불륜 사실이 뉴스에 공개되며 조상헌이 오윤희(유진)에게 전화해 돈을 토해놓지 않으면 딸 로나를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협박전화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어 겁에 질려 조상헌의 세컨하우스로 찾아간 오윤희가 참혹한 모습으로 사망한 조상헌을 발견하는 모습으로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조상헌 죽음의 전말이 밝혀진 것은 6회였다. 민설아의 죽음을 파헤치며 과거 행적을 되짚어보던 심수련은 조상헌이 고아원 아이들을 골수이식 도너로 이용해 돈을 받고 해외에 입양시켰다가 파양 당하게 만들었던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따지는 심수련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다 뒤늦게 들어온 윤태주(이철민) 실장에게 당해 조상헌이 사망하게 된 것. 이처럼 극악무도했던 조상헌의 악랄한 행태는 죽음으로 막을 내렸다.

변우민은 비리 그 자체인 국회의원 조상헌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또 하나의 맞춤형 캐릭터를 완성했다. 주단태의 로비를 받으며 능구렁이 같은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고, 오윤희와의 갈등에서는 비열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능청스러운 말투와 행동으로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악랄하고 탐욕에 찌든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내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별출연에도 불구하고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긴 변우민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특별출연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변우민은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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