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KCB와 손잡고 다음달 온라인몰 선정산대출 출시

입력 2020-11-11 10:40   수정 2020-11-11 10:42



신한은행이 개인 신용조회(CB)업체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손잡고 온라인마켓 판매자의 자금 회전을 지원하는 '통합 선정산 대출'을 개발하기로 했다.

은행이 개별 쇼핑몰과 제휴를 맺고 관련 상품을 내놓은 적은 있지만, 이런 통합 선정산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나선 건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온라인마켓 입점 판매자의 자금 회전을 지원하기 빠른 자금회전을 지원하는 신상품 통합선정산대출 KCB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발표했다.

다음달 중 통합 선정산 대출을 선보이기로 했다. KCB가 신뢰도가 높은 온라인마켓 판매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면, 신한은행은 판매자가 거래하는 여러 온라인 마켓 대금을 한꺼번에 정산해줄 예정이다.

최대 2달 여가 걸리는 온라인마켓 판매 자금 정산을 물품 배송 완료 다음날까지 모두 해주는 게 목표다.

대출의 신청·약정·실행 등의 전 과정을 신한 기업용 모바일 앱인 쏠 비즈에서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정산 예정금을 온라인마켓 별로 나눠 신청할 필요없이 매출 대금을 통합해 선정산을 신청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유동성을 확보하고,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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