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갑질·프로포폴 모두 무혐의…"명예훼손, 책임 물을 것" [전문]

입력 2020-11-12 10:29   수정 2020-11-12 10:31




신현준이 전 매니저 김모 씨가 제기한 의혹을 모두 벗고 반격에 나섰다.

배우 신현준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평안은 12일 "김모 씨가 신현준에 대해 정보통신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지난 9일 서울북부지방법원검찰청에서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두가 힘드신 이때, 저의 일로까지 심려를 드리게 되어 참으로 송구하다"면서도 "김 씨가 저를 '갑질' 등의 이유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결정되었기에, 이를 알려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 씨가 "신현준이 활동 당시 프로포폴 수사 대상이었다"고 폭로하고 고발한 내용에 대해서도 지난 7월 27일 강남경찰서를 통해 '어떠한 불법 사실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고발장이 반려됐다고 설명했다.

신현준은 " 저에 대해 프로포폴, 갑질 등을 주장하면서 폭로한 내용들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이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며 "이와 관련하여 저는 김 씨의 명예훼손 행위를 고소하여 현재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법에 따른 모든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이어 신현준은 " 이번 일을 겪으며 저는 방송 출연 등 대외활동을 자제하면서 저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는 제 스스로를 더욱 겸허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며 "앞으로 더욱 바르고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현준과 김 씨는 1991년 만나 친구가 됐고, 그 인연으로 1995년부터 2000년 까지 신현준의 로드매니저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신현준으로부터 갑질 및 부당 대우 의혹을 제기하다가 신현준이 2010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이를 재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신현준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출연 1회만에 하차했다.

김 씨의 폭로가 처음 나왔을 당시 신현준은 ""김 씨가 과거 제 주변에 많은 폐를 끼친 것을 알게 돼 수년 전에 관계를 정리했다"며 "그런 사람이 수년간 잠적했다가 최근 갑자기 나타나, 저에 대하여 거짓된 주장을 하고 자신이 피해자라며, 저를 악의적으로 흠집 내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예인의 생명과도 같은 이미지를 인질로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생각한다"며 "배우의 사생활을 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폭로하여 사익을 챙기려는 행위도 근절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하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다음은 신현준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신현준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두가 힘드신 이때, 저의 일로까지 심려를 드리게 되어 참으로 송구합니다.

다만, 김 모 씨가 저를 ‘갑질’ 등의 이유로 고소한 사건이, 2020. 11. 9.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서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결정되었기에, 이를 알려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이미 알려진 대로, 2020. 7. 27. 강남경찰서는 김 모 씨가 소위 프로포폴 의혹으로 저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어떠한 불법사실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곧바로 고발장을 반려한 바 있었습니다.

김 모 씨가 저에 대해 프로포폴, 갑질 등을 주장하면서 폭로한 내용들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이 수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는 김 씨의 명예훼손 행위를 고소하여 현재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법에 따른 모든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입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저는 방송 출연 등 대외활동을 자제하면서 저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는 제 스스로를 더욱 겸허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바르고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믿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은혜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11. 12.
배우 신현준 올림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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