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AI 피부진단’ 룰루랩, 넷마블 등으로부터 투자유치

입력 2020-11-12 10:49   수정 2020-11-12 10:51

≪이 기사는 11월11일(07: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피부 진단 기업 룰루랩이 최근 넷마블 등으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룰루랩은 삼성전자 C랩의 스핀오프 기업으로 2017년 설립됐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룰루랩은 넷마블과 엘앤씨바이오, 글로벌의학연구센터, CTKI코스메틱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룰루랩은 다국적, 다인종 피부 데이터에 기반한 AI 기술을 활용해 비접촉 방식으로 피부를 분석하고 개개인의 피부에 적합한 제품을 찾아주는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기업이다.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인 CES에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프랑스 패션 대기업 LVMH의 이노베이션 어워즈에 선정된 바 있다. 주요 투자자인 넷마블은 지금까지 다수의 AI 벤처 기업들에 활발한 투자를 해 왔으며, 금번 투자 역시 넷마블 AI 기술력과의 시너지는 물론, 계열사 코웨이와 리빙케어 분야에서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중장기적으로 룰루랩의 의료 AI 시장으로의 확장 잠재력까지 염두한 투자로 보인다. 또다른 투자자인 엘앤씨바이오는 10월초 룰루랩과 새로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룰루랩은 올해 7월 비대면 AI 피부측정 미러인 '루미니 키오스크 버전2'를 출시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활발하게 확장하고 있다. 룰루랩 측은 "피부 진단에 그치지 않고, 자사 제품을 통해 수집한 피부데이터를 통해 향후 피부 질환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뷰티 시장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해있다. 이같은 저성장 기조를 탈피하기 위해 화장품 업계는 뷰티 디바이스, 맞춤형 화장품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피부진단기술에 대한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삼정KPMG 관계자는 "현재 의료산업에 대두되고 있는 원격의료 이슈와 맞물려 AI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과 함께 고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사들이 사업성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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