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1위' 윤석열…김종인은 견제구, 안철수는 러브콜

입력 2020-11-13 09:17   수정 2020-11-13 09:19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이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1위에 등극하며 정치권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야권의 태도가 제각각이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총장과의 거리두기에 나선 반면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러브콜을 보냈다.
김종인 "윤석열, 야당 정치인 아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2일 당 비대위 회의 직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총장 지지율이 야당 대선 후보를 압도한다"는 질문에 “그를 야당 정치인이라 볼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또 윤석열 총장이 확실하게 자기 소신을 가진 것에 대한 관심일 뿐"이라며 "반드시 그 사람이 대선 후보로서 지지도가 높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인사들 가운데에서도 윤석열 총장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 나왔다. 당 소속 인사가 아닌 윤석열 총장이 보수진영의 대표 주자로 떠오른 것이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제원 의원은 "윤석열 총장 1인이 제1야당을 집어삼켰다. '윤석열 신드롬'은 대선이 다가올수록 야권에 더 큰 원심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했으며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이 여론조사 흐름은 견고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참 씁쓸한 일"이라고 했다.

안철수 "윤석열도 혁신 플랫폼 함께하자"
반면 같은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윤석열 총장도 자신이 제안한 야권 혁신 플랫폼에 함께 하자며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안철수 대표는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같은 분들도 혁신 플랫폼에 오면 야권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은 본인이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을 해야한다"면서도 "현 정부 문제에 대해 인식하는 많은 국민의 기대가 (윤석열 총장에게) 모이고 있다"고 했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6일 처음으로 혁신 플랫폼에 대해 제안했다. 신당 창당과는 선을 그었지만 '끝장 토론'을 제안하며 선거용 플랫폼이 아닌 야권 전체 혁신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자고 주장 중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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