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로나19 확산 비상…3분에 1명씩 중환자실 입원

입력 2020-11-13 08:09   수정 2020-11-13 08:11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병원이 받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오후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30초에 1명씩 병원에, 3분에 1명씩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전확역에 봉쇄령을 내린 지 2주가 지난 시점이다.

이날 기준으로 프랑스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3만2000명을 넘어섰다. 하루에 10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숨진 지난 4월보다 병상을 차지한 환자가 많아진 상황이다.

카스텍스 총리는 "프랑스에서 사망한 4명 중 1명은 코로나19와 연관이 있다"며 "코로나19 대유행이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지대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카스텍스 총리는 지난달 30일부터 시행한 이동제한조치로 코로나19 신규 확진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동제한조치 시행 첫 주에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만∼8만명대를 오갔다. 하지만 둘째 주에 접어들면서 확진자가 2만∼3만명대로 낮아졌다. 지난 일주일간 코로나19 검사 대비 양성 판정 비율도 20% 밑으로 떨어졌다.

카스텍스 총리는 "지난 한 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 정도 감소했다"며 "상황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동제한령은 애초 정부가 계획한 대로 12월 1일까지 유지된다. 카스텍스 총리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연말을 즐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3172명 늘어 모두 189만80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418명 증가해 총 4만2960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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