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이지아, 복수는 이제부터 시작…헤라팰리스 사람들과 전쟁 선포

입력 2020-11-13 08:38   수정 2020-11-13 08:40

펜트하우스 (사진=방송캡처)


SBS ‘펜트하우스’ 이지아가 친딸 조수민의 인생을 짓밟아버린 헤라팰리스 사람들에게 본격적으로 복수를 시작하며 안방극장에 전율을 선사했다.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 방송에서 심수련(이지아)은 자신의 옛 연인을 죽이고 친딸 민설아(조수민)를 바꿔치기한 남편 주단태(엄기준)의 악행에 대해 알게 되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더욱이 친딸 민설아의 죽음을 바로 눈앞에서 목격하고는 감당할 수 없는 처절한 고통 속에 빠졌던 터. 이에 더해 헤라팰리스 사람들이 민설아의 죽음을 은폐했다는 사실, 남편 주단태와 천서진(김소연)의 밀회까지 알게 된 심수련은 “한 명 한 명 다 찾아내서 찢어 갈겨 버릴 거야”라며 분노의 복수를 다짐했다. 특히 지난 5, 6회에서 심수련이 철두철미한 계획 속에 짜릿한 반격으로 핵폭탄급 반전과 충격을 안긴 가운데, 헤라팰리스 사람들을 극도의 혼란 속으로 빠뜨린 심수련의 활약상을 정리해봤다.

? 복수 능력자 반격 NO 1. 헤라팰리스 사람들에게 도착한 경고장

심수련은 친딸 민설아가 추락했던 헤라팰리스 분수대 헤라상에 ‘민설아는 헤라팰리스에서 살해당했다’라는 붉은 글씨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어 헤라팰리스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또한 심수련은 헤라팰리스 아이들이 민설아를 집단으로 괴롭혔던 현장이 그대로 담겨 있는 녹취록을 청아예고 커뮤니티에 게시한데 이어, 이규진(봉태규)이 민설아의 시체를 운반하다가 잃어버린 스켈레톤 회중시계 사진과 지켜보고 있는 눈동자 그림을 ‘네가 이 시간에 한 짓을 알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보내 헤라팰리스 사람들에게 경고했다. 이로 인해 한자리에 모인 헤라팰리스 사람들은 결국 서로를 탓하면서 날카롭게 대립, 분열 조짐을 보였다.

? 복수 능력자 반격 NO 2. 조상헌(변우민)의 비리를 터트렸다

심수련은 민설아가 자신의 친딸임을 알고 있던 조상헌에게 협박을 받자. 조상헌의 비리를 추적했다. 이어 심수련은 조상헌이 그동안 민설아를 비롯한 보육원 아이들을 골수 이식에 이용하기 위해 부잣집으로 입양 보냈다는 사실을 알고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분노한 심수련은 조상헌의 불륜과 관련된 자료를 방송국으로 직접 가져가 터트려버렸다. 그 후 심수련이 조상헌을 찾아가 용서를 빌고 처벌받으라고 소리치자, 조상헌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심수련을 제압하려 했던 상황. 하지만 조상헌은 뒤늦게 도착한 윤태주(이철민)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 복수 능력자 반격 NO 3. 심수련에게 완벽하게 속아 넘어간 헤라팰리스 사람들

주단태는 여태 심수련의 딸로 위장시켜놨던 주혜인(나소예)의 산소마스크를 벗겨 죽음으로 내몰았다.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심수련은 주혜인에게 흰 천이 덮이자 주저앉아 오열했다. 그러나 주단태의 범행을 예견했던 심수련이 윤태주를 시켜 주혜인의 심장을 잠시 멈춘 후 다른 병원으로 빼돌렸고, 이로 인해 주혜인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는 것.

주단태와 헤라팰리스 사람들은 민설아와 관련된 협박이 이어지자 심수련을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드리웠다. 주단태는 자신의 사무실 CCTV에서 심수련의 수상한 행적을 발견한 데 이어 심수련이 심부름센터와 연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심부름센터에 찾아갔지만, 심수련이 민설아와 연관된 내용이 아니라 자신의 불륜을 의심해 캐고 있었다는 답을 듣고 당황했다. 무엇보다 이 역시 심수련이 심부름센터 직원에게 미리 손을 써뒀던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또한 주단태와 마찬가지로 강마리(신은경), 이규진, 고상아(윤주희)도 심수련의 뒤를 밟던 끝에, 민설아 납골당에서 슬퍼하고 있던 심수련을 습격했다. 하지만 심수련은 민설아의 사진이 감춰지고 주혜인의 얼굴로 바뀌는 사진 액자를 건네며 세 사람을 감쪽같이 속였다. 용의주도한 계획으로 헤라팰리스 사람들의 눈을 완벽하게 피한 심수련이 앞으로 어떠한 복수를 실행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은 “친딸의 죽음에 철두철미하게 준비를 거듭한 심수련의 복수전이 통쾌한 사이다 재미를 안기게 될 것”이라며 “심수련의 복수전은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계속될 짜릿한 복수혈전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펜트하우스’ 7회는 오는 16일(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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