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비법 알려줄게"…코이카, 주한 외교사절 대상 설명회

입력 2020-11-13 15:00   수정 2020-11-13 15:06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주한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K-방역’의 해외 전파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코이카는 12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주한 과테말라·오만 대사를 비롯한 8개국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행정 우수사례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설명회에서는 코이카가 국제 방역 공조와 협력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는 ‘ABC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ABC 프로그램은 정부의 ‘다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 구상’의 일환으로 국제 방역 공조와 협력국의 코로나19 회복력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코이카는 현재까지 106개국에서 약 550건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이카는 ABC 프로그램을 통해 약 2000만명의 개발도상국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이카는 인도네시아와 과테말라 등의 국가에서는 이미 다양한 코로나19 대응 지원 사업을 펼쳤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카르타 소재 코로나19 대응 거점병원(13곳)과 인도네시아 재난방재청에 긴급 의료·방역 장비 지원했고 국제적십자위원회와 함께 인도네시아 전역의 67개 교도소 재소자와 근무자를 위한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의 사업을 펼쳤다. 과테말라에서는 2014년부터 진행하던 경찰교육 시스템 개선사업과 연계해 마스크와 진단키드를 지원했다.

코이카는 방역물자 지원의 차원을 넘어 ‘K-방역’ 모델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항해 국제적인 공동대응과 연대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격도 높이겠다는 포부다.

한편 설명회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코이카의 ‘디지털전환 전략’도 소개됐다. 코이카는 모든 자원을 디지털화하고 경영과 사업체계와 사업 수행방식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백숙희 코이카 아프리카·중동·중남미본부 이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에 한국의 코로나 국제연대 공동대응 노력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노력을 알릴 수 있었다”며 “각국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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