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8천만 원짜리 '암치료 묘약' 양화수의 실체는?

입력 2020-11-13 20:41   수정 2020-11-13 20:43

'궁금한 이야기Y'(사진=SBS)

암을 치료한다는 신비의 물, 양화수의 정체를 파헤친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기적을 믿고 싶은 절박한 암 환자들에게 신비의 묘약으로 판매되는 양화수의 정체를 알아본다.

연숙 씨는 2018년에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지만, 그럴수록 남편 광호(가명) 씨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항암치료 후 진행된 꾸준한 자연 치유법 덕에, 연숙 씨의 건강은 호전되는 듯했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또다시 아내의 건강이 악화하기 시작하면서 부부는 벼랑 끝에 서게 됐다.

그런 광호 씨 앞에 지인 소개로 등장했다는 '양화수'. 암을 고친다는 이 신비한 물은 절박했던 광호 씨에게 내려온 한 줄기 희망이었다.

아내만 살릴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었던 광호 씨는 아들 현우(가명) 씨를 설득해, 8천만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신비의 물, 양화수를 구입했다.

하지만 연숙 씨는 지난 7월 11일,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는 양화수 복용 한 달 차에 벌어진 비극이었다. 윤(가명) 회장, 신(가명) 교수, 이(가명) 전무는 조직적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신비의 물 '양화수' 를 판매해왔다.

윤 회장은 양화수가 중국 핵기술 연구소에서 우연히 발견된 암 치료제라고 설명했으며, 신 교수는 이 신비의 물이, 양자물리학에 근거한 '과학적인 치료제'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신 교수는 양화수가 모든 이에게 효과를 보이는 건 아니라며 판매를 권하지 않았다. 또한 윤 회장은 국내 암 환자들을 위해 양화수를 힘들게 들여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전무의 사업 능력 부족으로 인해 되려, 자신이 피해를 봤다며 주장했다.

13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신비의 물, 양화수의 정체를 낱낱이 파헤쳐본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